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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딱 한번 홈스틸


며칠전 두산과 SK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홈스틸이 나왔습니다.

홈스틸도 도루의 한가지 입니다.

하지만 너무 어렵죠.

한국 프로야구 38년 역사에서 이제 겨우 37번째 홈스틸이 나올 정도로 웬만해서는 시도도 하지 않는 겁니다.




홈스틸을 야구공학적으로 풀기보다…

데이터 과학적으로 이번 홈스틸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통상, 홈스틸을 성공한 사례를 보면 기획되기 보다는

당시 상황에서 눈치 빠른 주자가 빠른 눈으로 상황을 주시하다가 냅다 달리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번 홈스틸은 투수의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SK의 투수가 공을 던지고 나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모자를 한번 만지고, 허리를 숙여서 송진가루를 쥐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습관을 가진 SK의 투수가 송진가루를 만지기 위해 허리를 숙이는 순간,

3루에 있던 두산의 주자가 냅다 홈으로 달려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주자가 투수의 습관을 기억하고 의도적으로 투수를 관찰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코치에게도 상황봐서 홈스틸 하겠다고 말했다고 하구요~


한국은 투수의 습관까지도 기록하고 데이터화 하는지에 대해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일본과 미국은 투수의 습관을 데이터화 하여 투구 등과 연결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를 일반인에게 오픈하기도 하고…


최근 미국에 진출한 류현진 선수가 연속 홈런을 허용했는데...

류현진 선수는 홈런을 맞은 직후의 첫 투구를 스트라이크를 넣으려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류현진 선수도 더 고민해야 합니다.

홈런 맞은 직후에 스트라이크를 고집할 것인지에 대해서...


아무튼, 데이터 분석을 통하면….

일상적으로 행하는 모든 업무 관련 행위들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놀랄만큼 가격이 내려간 센서와 유무선 네트웍의 발달로 이러한 데이터 축적과 분석을 통한 개선이 가능해 진 것입니다.

모든 산업에서… 생산은 물론 업무의 모든 영역에서도…


측정이 가능하다면 개선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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