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애니팡’ 시인으로 유명한 하상욱님의 시를 흉내내어 보았다.
촌철살인 그의 시를 보자.
이렇게 흉내내어 시를 한 수 쓰고 보니
정말 제대로 표현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
거의 100% 적중율을 자랑한다는 선거 출구조사.
과거 대선이나 총선에서 출구조사를 실시할 때 보면 불과 10만명도 되지 않는,
전체 투표자의 불과 0.03% 남짓한 data로 전국의 투표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한다.
심평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는 3%이다.
2016년도 전체환자데이터셋 기준으로 146만8천명의 data인 것이다.
이것으로 충분히 대한민국 전체의 의료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을 분석해 낼 수 있는 것이다.
(단, 출구조사나 심평원 환자데이터셋 모두 인구통계학적으로 지역과 연령대 별로 샘플링 했다는 것은 잊지말자.)
우리는 잘 사용하기만 하면 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외국과 달리 대한민국만 개인정보보호법 등에 막혀
전세계 어느나라 보다도 잘 갖춰진 우리의 data를 활용할 길이 막혀서는 안될 일이다.
(전국민 의료보험을 통해 통합된 양질의 data를 축적한 국가는 영국/일본/대만/대한민국 정도가 유일하다. 다른 나라들은 아직도 파편화된 data를 가지고 있다.)
얼마전 국회에서 심평원 data를 보험회사에 판매한다고 크게 이슈가 된 적이 있고,
결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보험회사에는 이 data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일단락 된 바 있다.
개인정보 보호 관련 이슈로 정부3.0 시대를 거스르는 결론을 내리게 만든 측은 실제로 이 data를 들여다 보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data를 통해서는 절대 개인을 특정해 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개인에 관해서는 나이와 성별 정보만이 들어 있을 뿐이다.
가트너(IT분야 글로벌 컨설팅 기관)의 말대로 ‘데이터는 21세기 원유’이니까~
데이터 시대에 원유(crude oil)를 잘 정제하고 가공하여...
의약품/의료기기/치료재료 등의 분야에 연구/개발/임상/학술/마케팅/영업 등 현업에서의 혁신을 이루어내자!
대한민국은 21세기 원유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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